사업전략 / / 2022. 9. 24. 10:29

서울시 무료 창업공간 추천(무료 사무실)

부의 추월차선 언스크립티드에서는 실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변 환경을 의도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인구의 세븐이라는 책에서도 시간만 나눠서 생각하지 말고 공간도 나누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청년오랑무중력지대
무료 사무실

사무실이 필요한 이유

창업지원사업 중 가장 좋은 혜택을 주는 것은 사업화 자금을 명목으로 큰 제약 없이 현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저는 7월에 퇴사 후 서울시내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을 찾아봤지만 멘토링과 창업공간 무료임대 정도의 혜택만 지원하는 사업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무실이었습니다. 저의 사업은 노트북과 책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은 꼭 필요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중 부업으로 블로그를 할 때도 집에서는 거의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학창 시절 공부를 할 때를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독서실이나 학원에 가면 주변 분위기 때문 에라도 책을 한글 자라도 더 읽고 집에 오게 됩니다. 그러나 나가기가 귀찮아서 집에 있게 되면 절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괜히 냉장고 문도 열어보고 공부하다가 졸리면 침대에 눕고 싶어 집니다. 게다가 TV 리모컨도 손 닿는 곳에 있으니 그날 공부 성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물론 우리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하다면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집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의지를 불태우는 에너지를 아껴서 실행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직장생활 중에도 재택근무보다 9시에 사무실로 출근시키는 회사가 더 많은 이유입니다. 나의 의지 없이 타인과의 계약을 통해서도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자신의 사업을 일구는데도 사무실이 없는 것은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사무실을 얻을 수 있다?

서울시 내에서 웬만한 사무실이나 공유 오피스를 알아보면 1인 사업가 기준으로 월 30만 원 정도의 금액은 기본으로 넘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매출도 발생시키지 못하는 준비단계에서 월 고정지출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도 사업화 자금이 없더라도 사무실이라도 지원받으면 준비단계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정부지원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저의 실력 부족으로 7월 말에 탈락을 했지만 저의 사업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투자수익으로 낸 세금을 국가의 혜택으로 돌려받고 싶기도 했고 고정지출을 늘려 사업의 실패 확률을 높이는 것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무실이라도 무료로 얻으려고 했던 저는 거주지 근처 청년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장소 개수로만 치면 10군데가 넘고 유형으로 나누자면 2가지나 되었습니다. 무중력 지대, 청년 오랑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장소입니다. 현재 저는 영등포 무중력 지대를 사무실로 정하고 매일 출근해서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만 19세~ 만 39세 청년이라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 운영시간 내에 언제든 방문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 오랑과 무중력 지대 이용 후기

청년 오랑과 무중력지대 사이트에 들어가면 청년 공간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 곳 모두 공유 주방을 갖추고 있어 식비도 절감하고 식단 조절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닭가슴살과 김밥을 포장해서 출근합니다. 포장한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공유 주방의 식기와 수저를 사용하고 전자레인지에 닭가슴살을 돌려서 먹습니다. 설거지는 직접 해야 하지만 미리 구비되어있는 도구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울 뿐입니다. 제일 중요한 업무공간은 공유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어있는 좌석에 카페처럼 자유롭게 앉으면 됩니다. 청년 오랑의 경우에는 좌석을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대화하는 정도의 소음은 허용됩니다. 그러나 시험공부를 하거나 저처럼 노트북으로 개인 업무를 보는 청년들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정숙한 편입니다. 제가 오랑보다 무중력 지대를 이용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2층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포 오랑은 1층으로만 구성되어있는데 정숙하지만 자리 자체가 너무 개방적인 느낌이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무중력 지대는 2층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위층이라는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지 않고 굉장히 여유롭게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냉난방장치를 제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한몫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2층에 붙어있는 공유 강의실에서 소음이 새어 나온다는 것이 있지만 단순하게 떠드는 소리가 아니라 집중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두 곳의 공통점으로 강연장과 미디어 장비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보통 1시간에 5,000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면 화상면접이나 1인 유튜브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또는, 화이트보드와 대형 스크린이 갖춰진 강연장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마포 오랑은 화이트보드가 갖춰진 좁은 강연장 1곳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저는 유료지만 거주지와 가까운 무중력 지대 강연장을 주로 사용합니다. 가끔 화이트보드를 사용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때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종 청년들을 돕는 강의나 상담을 강연장에서 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년 공간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상담 및 취,창업지원과 관련된 정책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도움 되는 내용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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