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 / 2022. 9. 27. 20:00

20대에 사업 5번 도전 중인 동생

친척들과의 술자리 중 사촌동생이 돈 버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가까이 거주하고 있던 터라 점심식사를 하면서 사업과 투자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서로 도움 줄 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동생이 예비창업패키지 합격 경험자였다는 것에서 크게 놀랐습니다.

사업 5회차 도전 과정

저는 최근 직장을 퇴사하면서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척동생은 20살 대학을 입학할 때부터 학점에는 전혀 관심도 갖지 않고 오로지 사업으로 돈을 버는데만 집중했다고 합니다. 동생은 대학생활 중 코딩을 배웠고 로고 디자인을 할 줄 아는 사람과 동업으로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크몽으로 로고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로고가 없는 사람들에게 로고를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 이후 브랜드 신발을 아이템으로 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까지 운영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매출은 일어났으나 투자 시간이나 노력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아 새로운 아이디어로 예비창업패키지에 팀으로 출전했습니다. 아이템은 전국 인력사무소에 인력 매칭 시스템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현장직 지인들을 인터뷰하는 영상을 어필하여 사업화 자금 5천만 원을 받고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현실은 조사와는 달랐습니다. 인력 사무소장님들은 아직도 종이로 기록하는 관성이 강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일을 간소화시키고자 소개했지만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 싫어하는 타깃층의 특성은 생각보다 완강했습니다. 그렇게 5천만 원은 1년간 팀원들의 인건비로 탕진하고 다시 새로운 사업을 도전했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가장 성공했던 사업은 다시 크몽에서 진행한 외주사업이었습니다. 동생은 웹사이트 디자인을 색터당 단가를 낮게 책정하여 경험을 쌓았습니다. 덕분에 고객들도 많이 유치되고 나중에는 광고비를 써서 크몽 상단에 노출시켰더니 기아자동차에서도 견적 문의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번 사업은 돈은 됐지만 단가를 낮게 책정한 탓에 몸이 너무 상해 일상을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다시 망치와 드라이버 같은 공구들을 구매 대행하는 스마트 스토어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20대에도 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 추천

저는 저만의 투자과정, 재테크관련 책과 강연을 주제로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글은 유튜브 대본으로도 활용해 유튜브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주제는 20대 평범한 중소기업 청년이 주식투자로 1년 만에 1억이 넘는 자산을 모았던 경험입니다. 또 하락장에서 3천만 원으로 회귀하면서 겪은 고통과 다시 8천만 원으로 회복시킨 방법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저의 지식을 주식초보자 친구에게 알려줘 최근 하락장에서도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들은 동생은 말했습니다. 그 정도 경험이면 블로그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전자책을 작성해야 한다고. 블로그에만 기록하기에는 너무 아까우니 빨리 완성시켜서 크몽에 등재하기를 권했습니다. 자신이 크몽에 광고를 집행하거나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카피라이팅 하는 방법은 모두 도와줄 수 있다면서 제안하니 의지가 솟구쳤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들었습니다. 나 같으면 진작에 그 경험으로 전자책부터 썼을 것이다 왜 안 했는지 정말 아깝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저의 경험으로 한 달 안에 크몽에 전자책을 올릴 거니 꼭 구매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동생은 무조건 구매하고 후기까지 남겨준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친구에게도 저의 스토리를 얘기해줬는데 너무 궁금한 이야기라면서 친구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줬습니다.

사업 관련 살아있는 조언

저는 제가 아직도 시작하지 않은 이유가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기술이 아니라 주식투자 기법인데 아무리 기법을 알아도 주식은 하는 사람이 중요해서 똑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사람의 정신력에따라 투자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만약 저의 지식을 활용해서 주식투자에 도전했다가 오히려 손해 보는 사람이 생기고 악플이 달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두려움이 앞섯습니다. 그러자 동생은 그런 사람은 어디를 가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자신도 외주 사업을 할 때 아무리 성심성의껏 웹사이트를 제작해줘도 계속 다시 해달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제작해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인력 투입인데 시간을 손해 보면서 열심히 제작해줘도 무슨 완성이 이렇게 오래 걸리냐면서 악플을 남겼다고 합니다. 동생은 그런 사람은 무시하되 만약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환불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왜 환불을 원하는지 상품의 단점을 꼭 체크하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이 어떤 불편함을 겪고 환불을 원하는지 데이터를 쌓으면 앞으로 상품을 개선하는데 아주 큰 힌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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