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먹으면서 돈버는 해외 사업아이템

베스트셀러 '부의 속도'의 저자 돈파파님의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국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투자나 사업 아이템에 관한 이야기만 들었는데 아주 새로운 느낌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 직장인에서 포르투갈 부동산 컨설턴트가 되다

국내 탑 순위 안에 드는 대기업을 다니던 강연자는 삶의 불만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엄청난 양의 공부와 어른들이 권장하는 직장에 들어갔는데 돈에 이끌리는 삶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녀까지 태어났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식만큼은 자신처럼 살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큰 물에서 놀게 하고 싶었습니다. 노력해도 자유를 이룰 수 없는 한국사회 구조에 반감을 느낀 강연자는 해외에서 기회를 찾아다녔습니다. 물론 대기업 출신인 강연자에게 뭐가 부족해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반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 불만의 포인트와 임계점은 다를 뿐입니다. 제가 강연자만큼 학력이 높거나 유명기업 출신은 아니지만 어른들이 시키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에는 크게 공감했습니다. 강연자는 사업 이전에 국내 부동산 투자로 목돈을 불렸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에 휘둘려야만 하는 투자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미국 주식으로 투자처를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도 투자에 성공한 그는 해외에 기회가 있음을 깨닫고 해외지사로 파견을 시도합니다. 파견 중 만난 포르투갈 여행 가이드는 한화 6억 원으로 포르투갈 이민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는 환경을 갑자기 바꾸는 것이 두렵긴 했지만 실행했습니다. 과감한 실행은 삶의 목적을 성립하고 관점을 전환시키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말합니다. 잠실에 있는 아파트는 빚을 내고 10억 전세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부심은 높을지 모르지만 자신의 집도 아니고 환경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포르투갈 이민에 6억만 있으면 된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는 한국에 있는 집 3채를 바로 매도하고 포르투갈에 위치한 부동산을 3채 구매하여 투자이민 프로그램인 골든 비자를 활용하여 이민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그는 포르투갈에서 부동산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포르투갈에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과 한국의 장단점 비교

해외 사업

포르투갈에 이민을 갈 정도였기 때문에 사실 포르투갈에 대한 장점을 위주로 설명했습니다. 강연자는 '마음 편한 투자'라는 투자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남에게 휘둘리기 싫어 투자처를 갈아치울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투자라는 것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시간과 투자수익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식보다는 부동산이 마음 편한 투자처인데 한국 부동산의 약점은 원화라는 것이었습니다.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환율의 영향을 불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 부동산은 외화인 달러와 유로 통화로 결제됩니다. 기축통화나 준기축통화로 거래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제 수준이 올라 부의 기준을 따지는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총자산을 따지다가 현재는 순자산이라는 개념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구매력이라는 기준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통화의 차이 때문에 똑같은 부동산이어도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외로 돈파파는 교육 인프라의 강점을 가장 강조합니다. 자산증식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교육환경 때문에 이민을 결심한 이유가 컸습니다. 그의 자녀를 포르투갈에서 최고라는 국제학교에 한국의 교육비보다 적게 지불하여 입학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성적과 편협한 교육체계를 유지하는 한국과 달리 맑은 공기와 자연환경에서 레저를 즐기고 영어와 포르투갈어 모두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최고의 조건입니다. 그는 주변의 어르신들의 시선도 말해줍니다. 왜 말끔한 조국을 두고 멀리 가서 고생하면서 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녀가 최고등급의 국제학교에 다닌다고 말씀드리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로 한국보다 불편한 점은 설명하지 않아도 알만한 내용이긴 합니다. 언어가 어렵고 현지 환경 적응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행정처리가 많이 늦는 편이라 은행일을 하루가 아닌 이틀에서 삼일 정도 걸려서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포르투갈에서 유리한 해외 사업아이템 공개

포르투갈의 이민 생활이 행복한 이유는 투자 성공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에 성공하여 놀고먹으면서도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는 포르투갈의 포르투라는 도시가 관광도시라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조건으로 이민하는 골든 비자로 부동산 투자에도 성공했지만 그는 그것을 실거주로 사용하지 않고 리모델링했습니다. 그리고 관광자들의 숙소로 바꿔 에어비엔비에 등재했습니다. 현재 그는 이민할 때 매수한 3채의 부동산과 위탁 운영하는 8채의 부동산을 포함해 총 11채의 숙소를 에어비엔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은 자금관리와 정도만 실행하여 시간의 여유를 더 마련했습니다. 숙소 정리나 고객 예약 관리 등과 같은 것은 모두 사업 파트너에게 월급을 주고 위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 사업 파트너가 해외파견 중 만나 골든 비자를 소개해준 여행 가이드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강연의 속성은 큰 목돈이 있고 준비되어 있어야 따라 할 만한 투자방식이라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시야를 해외로 옮길 수도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어 의미 있는 강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