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 / 2022. 10. 7. 16:48

성공한 사업가들이 책을 읽는 이유

지난 글에 이어서 고명환 님의 독서법, 생각법 강연의 후반부 내용을 공개합니다. 병실에서 자동 수입 시스템을 만들고자 책을 읽던 그는 왜 부자들이 책을 많이 읽는지 그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책

눈높이가 올라간다

고명환씨는 자동 수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글쓰기와 요리라는 아이템을 정했습니다. 그는 음식점 프랜차이즈를 차리기 위해 요식업과 관련된 책 외로도 다양항 분야의 책을 섭렵했습니다. 그는 책을 읽으면서 지구온난화와 인구감소라는 사회 트렌드를 읽었습니다. 도대체 지구온난화와 인구감소가 식당 영업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국의 4계절 중 여름이 가장 길어질 것이다. 또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진행된다는 것은 인건비가 비싸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명환 씨는 여름 시즌에 잘 팔리는 차가운 음식인 메밀국수를 음식점 메인 메뉴로 정했다. 그리고 인건비가 비싸질 것을 고려하여 평일 아침 11시부터 밤 8시까지만 장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이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인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이 실행되면서 많은 음식점들이 매출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고명환 씨의 메밀국숫집은 매출이 20% 상승했다. 그가 책을 읽으면서 눈높이를 올리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책을 읽고 자신의 값어치를 올렸다.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 높은 위치에서 사회를 내려다볼 수 있게 되었다. 남들이 산다고 해서 삼성전자 사고, 남들이 돈 번다해서 부동산 경매하는 식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 낮은 위치에서 사회를 올려다 보고 성공을 좇으면 불행해지기 마련이다. 책을 읽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해라. 그 능력으로 사회를 넓은 시야로 바라보면 돈 버는 방법이 보인다. 내가 주식투자를 할 때도 같은 방법을 쓴다. 책, 뉴스, 유튜브 강연을 통해 내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넓힌다. 그러다 보면 이상한 지점이 보인다. 분명 기업의 가치는 훼손되지 않았는데 단기적인 이슈와 사람들의 공포심리 때문에 비이성적으로 주가가 내려가는 순간 말이다. 그때 나는 승부를 건다. 내가 정립한 나의 생각을 믿고 저가매수를 아주 큰 규모로 실행한다. 덕분에 나는 3년 만에 퇴사해서 블로그에 글을 편하게 쓰고 있다.

여러 가지 분야의 책을 읽어라

위의 메밀국숫집 성공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요식업 책만 읽은 것이 아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과학책, 인구감소를 예측할 수 있었던 사회과학책도 가리지 않고 읽었다. 그는 글쓰기로 사업 아이템을 만들 때도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었다. 극단에 유아용 뮤지컬 시나리오를 판매할 생각이었는데 재난방지위원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님을 잃거나 물에 빠지거나, 불이 났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방지위원회의 행동 수칙을 노랫말로 만들었다. 위기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쉽게 행동요령을 암기할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재미있는 뮤지컬 시나리오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또 생각했다. 이렇게 책을 많이 읽었는데 왜 정작 내가 책을 쓸 생각은 안 했을까? 그래서 그는 전자책, 종이책도 벌써 3권 이상 출간했다. 그는 책을 쓰려면 업적과 경험을 쌓아야 해서 실패가 두려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실패해도 실패한 경험으로 책을 쓰면 됐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책을 쓸 때도 세스 고딘의 마케팅 책과 손자병법을 조합해서 작성했다고 한다. 손자병법의 도, 천, 지, 장, 법 5가지를 생각하여 인생이라는 전투에서 이기는 법을 자신에게 적용한 것이다. 한자어를 우리말로 다시 풀자면 명분, 시간, 지형, 리더, 기준을 정하라는 것이다. 그는 음식점 영업을 할 때도 5가지 요소를 고려했다. 명분은 가치를 만드는 것이었다. 가치를 만들어야 돈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시간이라 함은 성공에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성공을 좇아가면 불행해진다고 했다. 실패 할리 없는 삶을 살고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 훨씬 무리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 자신은 매일 아침 성공 확언을 한다고 한다. 다른 예시로 남산 도서관 주차장은 오전 7시에 방문하면 매일 고급차로 꽉 차 있다고 한다. 그리고 8시 정도가 되면 모두 빠진다. 단 10페이지라도 책을 읽기 위해 아침부터 부자들은 도서관에 방문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는데 실패 할리가 있을까? 지형은 주변 입지를 고려하라는 것이다. 식당을 차릴 때 유동인구는 어느 정도인지 주변 도로의 차의 속도는 어느 정도인지도 음식점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지형과 관련된 책으로 유현준 교수의 공간이 만든 공간이라는 책을 연계해서 추천한다. 리더는 자신의 어머니로 정했다. 자신의 인생 경험상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어머니의 레시피를 음식점에 적용한 것이다. 그는 마진 기준을 20%로 낮게 잡았다. 그는 재료비에 아낌없이 자본을 투자했고 손님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것이 펜데믹 속에서도 헤쳐나가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

책 고르는 방법

그의 강연의 주제는 결국 독서다. 자신이 책을 통해 인생을 바꾼 과정과 그것에서 느낀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하는 의도로 강단에 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수많은 책들 중에서 자신이 맞는 책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그는 인터넷이 아니라 일단 오프라인 서점으로 향하라고 한다. 서점에 가서 끌리 책의 제목과 목차만 읽으라는 것이다. 그렇게 분야도 특정하지 않고 20~30권을 쌓아둔 후 책을 완독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마다 독서력이 있는데 처음에는 하루에 100페이지를 읽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낀 책을 10페이지씩만 읽으라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헷갈리지 않는다. 병렬식 독서법은 엉망진창의 힘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책 쓰기와 음식점업으로 부자가 될 때도 많은 책들의 내용들이 뒤섞였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라는 질문을 많이 하면 사업을 진행할 때 해답을 찾기 쉬워진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친다. 강연자는 병실에서도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독서라는 답을 찾을 수 있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