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 / 2022. 10. 18. 16:00

성공한 카피라이팅의 특징

저는 요즈음 컨텐츠사업에 도전하는 중입니다. 이런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악플도 아닌 무반응입니다. 열심히 만든 콘텐츠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만큼 맥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카피라이팅으로 엄청난 책 판매량 기록을 보유하게 된 마케터 권민창 대표의 강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카피라이팅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법

권민창 대표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과거 블로그를 공개했다. 3줄 분량의 일기보다도 조잡한 내용의 글이었다. 그런데 그 글을 쓰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이렇게 글쓰기 실력이 형편없던 자신도 카피라이팅을 통해 유명한 마케터가 되었으니 처음 시작하는 그 누구라도 좋은 카피라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격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카피라이팅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핵심 3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1. 궁금하게 하라
  2. 욕구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라
  3. 타겟의 특징을 파악하라

다음 유튜브 콘텐츠 제목 2가지의 성과를 비교해보자. '조선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외로움을 달랬을까?' vs '조선의 궁녀들은 칼싸움을 즐겼다? 둘 다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그 효과는 크게 차이가 났다. 첫 번째 영상은 조회수 370만 회 그에 반해 두 번째 영상은 40만 회에서 그쳤다. 앞선 두 개의 콘텐츠 제목들의 어떤 요소 때문에 이렇게 큰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바로 '궁금증'이다. 첫 번째 카피라이팅은 궁녀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러나 두 번째 카피라이팅에는 궁녀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이미 제목에 나타나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지 못한다. 두 번째는 해결책의 유무다 사업을 할 때도 우리가 선정한 대상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카피라이팅도 마찬가지다. 다음 두 가지 카피라이팅의 조회수는 1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심리학 교수가 말하는 걱정하는 일의 95%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 vs '이 글을 읽는 순간 95%의 걱정이 사라집니다.' 더 주의해야 할 사실은 두 가지 콘텐츠의 본문 내용은 똑같았다는 것이다. 다만 첫 번째 제목은 궁금증을 조금 자극했을 뿐 그 콘텐츠를 통해 걱정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부족했다. 두 번째 카피라이팅은 대놓고 독자들의 걱정을 없애준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걱정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나이대와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타깃을 파악하고 먹힐만한 콘텐츠를 만들라는 것이다. 짜장면 요리 기술을 가진 사람이 치킨집을 차릴 필요가 없다. 자신의 능력이 먹히는 짜장면집을 차리면 된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주식투자와 관련된 콘텐츠를 하더라도 배당주보다 성장주, 방어적 투자보다는 공격적 투자에 관한 내용을 더 많이 작성한다. 왜냐하면 20대 남자들을 채널의 타깃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카피라이팅이 어떤 연령층,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 채널에 잘 먹힐지 판단이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 해당 방법을 알려주겠다. 한마디로 말해 잘되는 채널을 벤치마킹하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가 많은 채널들을 분석해보자. 그 채널의 콘텐츠들 중에서도 어떤 게시글에 좋아요와 팔로우, 댓글이 많은지 관찰하면 해당 채널 소비자의 연령과 성향을 분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나의 채널을 키울 때도 적용하면 된다. 페이스북은 일일이 게시글 밑부분을 탐색해야 반응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pc로 접속해서 게시글에 마우스만 올려놓으면 되므로 인스타그램을 통한 분석을 추천한다.

좋은 카피라이팅의 요건 2가지

표본을 잘 넓히고 잘 좁혀야 한다

표본의 범위를 이해시키기 위해 몇가지 예시를 들어보겠다. 30대가 좋은 이유(좁힘) , 인간관계 멘털 털리는 사람들 특징(평범), 요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상(넓힘) 위 3가지는 카피라이팅의 효과가 모두 좋았던 게시글의 제목이다. 그러나 타깃의 범위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조건 좁거나 넓은 것이 좋다기보다는 게시글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타깃 범위는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글을 계속해서 써나갈 때 어떨 때는 타깃을 좁혀보고 어떤 날에는 타깃을 넓히기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분석을 이어나가 자신에게 맞는 타깃 범위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숫자를 많이 쓰는 것이 좋다

부자들이 많이쓰는 말 vs 200억 부자들이 자주 쓰는 3가지 말 습관 , 인간관계에서 이런 점은 꼭 지키세요 vs 인간관계 잘 풀리는 3가지 법칙 위의 카피들을 비교했을 때 전자보다 후자에 관심이 더 끌리지 않는가? 숫자를 제시함으로써 내용의 구체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또 몇 가지 안 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암시시킬 수 있다. 독자는 3가지밖에 안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뇌의 에너지를 조금 만 써도 되겠다는 기대감에 찬다. 사람은 어려운 것을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다. 쉬운 내용이라고 애써서 어필하는 것보다 게시글 내용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 만으로 확실하게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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