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 / 2022. 10. 19. 08:38

어그로 끌고도 욕 안 먹는 글 작성법(카피라이팅)

이전 글에서 유명 인스타그램 마케터의 강연을 통해 좋은 카피라이팅의 특성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카피라이팅 능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팁들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조회수를 높이는 카피라이팅의 특징 3가지

좋은 카피라이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조회수, 더 많은 좋아요 수 , 더 높은 구매전환율을 불러일으키는 카피라이팅이 좋은 것입니다. 위의 3가지를 이룰 수 있는 카피라이팅의 특징을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배우 최민수가 명문대로 휴학하고 연기를 하겠다는 아들에게 웃으며 한 말' 해당 예시가 좋은 이유는 뻔하지 않다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카피라이팅의 특징 3가지가 모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는 '궁금증'입니다. 이전 글의 카피라이팅 효과 극대화 전략에서도 이야기한 부분이지만 계속 반복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 게시글을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시글에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에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공신력 있는 사람의 말을 인용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주장이나 내용을 들을 때 그것의 신뢰성을 따집니다. 투자 이야기를 하는데 옆집 아저씨가 조언한다면 아무도 듣지 않을 것입니다.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데 방송인이 아닌 직장상사가 말해준다면 그 내용이 진실인지 의심할 것이고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위의 카피는 유명 배우의 일화를 제시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자극하기 좋습니다. 공신력을 끌어올리는 인용의 예시로는 '유재석이 말하는 사랑받는 말투 10가지'와 같은 카피라이팅이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보다 신뢰성을 증대시키는 사람의 말을 이용하는 것은 카피라이팅의 효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특성은 '의외성'입니다. 모순적인 내용으로 제목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위의 최민수 배우의 예시는 모순을 통해 관심을 증폭시킵니다. 누구든지 부러워하는 명문대학교를 휴학하면 보통의 부모는 화를 내 거나 자녀를 타이를 것입니다. 하지만 배우 최민수는 진지하게 말한 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태연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과 괴리감이 있으니 도대체 어떤 말을 했는지 궁금해서 게시글을 클릭하게 됩니다.

어그로 끌고도 악플 안 달리는 카피라이팅 방법

간혹 주위의 이목을 끄는데만 너무 집중하여 안 좋은 악플이 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목 때문에 들어왔는데 본문 내용은 완전 제목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네" , "대단한 말을 할 것 같아서 들어왔는데 별로 도움 되는 내용이 없네" 등과 같은 반응은 두려움을 발생시켜 자유로운 글쓰기에 지장을 줍니다. 그러나 악플은 소비자들이 주는 힌트입니다. 그들의 악플을 잘 들여다보면 결국엔 본문 내용을 보충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카피라이팅으로 잠재 소비자들을 끌어들인 후 좋은 평가까지 받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본문의 내용도 성의껏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기승전결의 형식을 갖추길 추천합니다. 인스타그램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첫 번째 사진은 당연히 우리가 작성한 카피라이팅 문구입니다. 2~3번째 장은 제목에 맞는 상황을 설명하는 '기'에 해당하는 내용을 작성합니다. 4~5번째 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제목에 알맞은 주장이나 내용을 작성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줍니다. 이 부분이 '승'에 해당합니다. 6~7번째 장 또한 신경 써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신뢰성을 중시합니다. '전'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는 글의 내용과 반대되는 주장에 반박하여 글의 내용을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8~10장까지 부분은 구매로 이어지도록 글의 결론을 다지면 됩니다. 설명을 돕기 위해 예시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게시글 결론 부분에서는 배우 최민수는 아들에게 웃으면서 세상엔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으니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찾으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에 이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효과적으로 찾는 법에 대한 서적을 광고하는 것입니다. 이미 게시글의 내용을 읽으며 주장에 설득된 독자들은 서적을 구매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기승전결의 형식을 갖춰 짜임새 있고 내용이 탄탄한 글을 작성한다면 글의 핵심 내용이 부족하다는 악플이 달릴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모방하는 딜레마에 빠졌을 때

카피라이팅 공식을 적용하다보면 컨텐츠 생산자들도 이러한 방법을 똑같이 사용하고 있음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나만의 창의적인 방법이 아니라 돈을 좇기 위해 신념을 버리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 목표가 무엇인지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피라이팅을 하는 목적은 우리의 아티스트적인 신념을 지키는 것이 아닌 본인의 컨텐츠를 대중에게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우선 목표를 확고히 함으로써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만일 본인의 창의성이나 신념이 우선이라면 문학작품이나 예술분야의 컨텐츠 제작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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